
안녕하세요. 제가 오늘 방문한 곳은 빈 중앙묘지에 위치한 음악가들의 무덤!!!
누군가의 무덤을 찾아가는 것이 즐겁고 기대되는 일이 자주 있는 일은 아니죠.
지하철을 타고 한참 가서 2~3번 묘지 입구에서 들어가면 된답니다. 저는 2번 입구(Tier-2)로 들어가는 것을 추천해요.
중앙묘지는 비엔나와 오스트리아의 많은 유명 인사들이 묻힌 장소로, 역사적 중요성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이는 묘지가 단순한 매장 장소를 넘어서 문화적, 관광적 명소로 자리잡게 했습니다. 이러한 명성은 더 많은 사람들이 중앙묘지에 매장되기를 원하게 만들었습니다.
루트비히 판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은 독일 태생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 고전주의와 낭만주의를 연결하는 중요한 인물입니다. 그의 음악은 혁신적이고 감정적으로 강렬하며, 청력을 상실한 후에도 계속 작곡을 하여 위대한 작품들을 남겼습니다.
대표작

- 교향곡 5번 (Symphony No. 5)
- 설명: 이 교향곡은 1808년에 초연되었으며, "운명"이라고도 불립니다. 운명의 주제를 상징하는 "다-다-다-다"로 시작되는 유명한 첫 소절은 클래식 음악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 교향곡 9번 (Symphony No. 9)
- 설명: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으로, 1824년에 초연되었습니다. "합창 교향곡"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마지막 악장에 등장하는 "환희의 송가(Ode to Joy)"는 오늘날 유럽연합의 공식 찬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프란츠 슈베르트 (Franz Schubert) (1797-1828)
슈베르트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작곡가로, 짧은 생애 동안 600곡 이상의 가곡과 여러 교향곡, 피아노 작품을 작곡했습니다.
그의 음악은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멜로디로 유명합니다.
대표작

- 겨울 나그네 (Winterreise)
설명: 이 가곡집은 24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빌헬름 뮐러의 시에 곡을 붙였습니다. 슈베르트의 감정적인 깊이와 표현력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독일 가곡의 걸작으로 꼽힙니다.
-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 (Die schöne Müllerin)
설명: 20곡으로 구성된 이 가곡집은 젊은 물방앗간 소년의 사랑과 실망을 다루고 있습니다. 슈베르트의 섬세한 선율과 반주가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송어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죠!!
요한 슈트라우스 2세 (Johann Strauss II) (1825-1899)
요한 슈트라우스 2세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로, 주로 왈츠와 오페레타 작곡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왈츠의 왕"으로 불리며, 그의 작품은 경쾌하고 흥겨운 분위기로 사랑받습니다. 패전 이후 우울에 빠진 오스트리아를 위로하는 데에 왈츠가 큰 역할을 했다고 하죠!!
대표작

-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An der schönen blauen Donau)
설명: 1867년에 작곡된 이 왈츠는 슈트라우스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로, "도나우 왈츠"라고도 불립니다. 오늘날에도 빈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의 하이라이트로 연주됩니다. - 박쥐 (Die Fledermaus)
설명: 이 오페레타는 1874년에 초연되었으며, 풍부한 멜로디와 유머러스한 줄거리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봄의 목소리" 왈츠는 유명합니다.
요하네스 브람스 (Johannes Brahms)(1833-1897)
브람스는 독일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 고전주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낭만주의적인 요소를 결합한 음악을 작곡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구조적으로 탄탄하며, 풍부한 감정을 담고 있습니다.
대표작

- 헝가리 무곡 (Hungarian Dances)
설명: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은 21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헝가리 민속 음악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그중 5번이 가장 유명하며, 경쾌하고 활기찬 멜로디가 특징입니다. - 독일 레퀴엠 (Ein deutsches Requiem)
설명: 이 작품은 브람스가 작곡한 대규모 합창곡으로, 성경 구절을 독일어로 번역한 가사를 사용했습니다. 슬픔과 위로의 감정을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Wolfgang Amadeus Mozart)
모차르트는 사실 비엔나의 성 마르크스 묘지(St. Marx Cemetery)에 묻혀 있지만, 중앙묘지에는 그를 기리는 웅장한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기념비를 방문하여 모차르트의 위대한 음악적 유산을 기립니다.
대표작

- 교향곡 40번 (Symphony No. 40)
설명: 1788년에 작곡된 이 교향곡은 모차르트의 후기 교향곡 중 하나로, 감정적인 깊이와 풍부한 멜로디가 돋보입니다. 특히 첫 악장의 긴장감 넘치는 선율이 유명합니다. - 레퀴엠 (Requiem)
설명: 모차르트가 죽기 전까지 작곡했던 미완성 작품으로, 그의 제자 프란츠 자비어 쥐스마이어가 완성했습니다. 죽음과 구원을 주제로 한 이 작품은 모차르트의 음악적 천재성을 잘 보여줍니다.
모짜르트는 천재로서 마리앙투아네트에게 어린시절 거울의 방에서 공연 후 청혼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죠! 그 방에 대한 포스팅도 곧 올리겠습니다. 모짜르트의 인생은 참 흥미로운 것 같아요. 피가로의 결혼이나, 본 죠바니, 마술피리 같은 작품으로도 잘 알려죠있죠!
Stadtpark
이 곳에도 공원 가까이에 베토벤 동상이 있어 찾았습니다. 주변이 공사중이라 가려져 있었어요.
이 곳은 공원 내의 요한 스트라우스 2세 동상! 금박이 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저 분은 모르는 사람인데 내려오질 않아서 결국 저렇게 찍혔습니다.
이 외에도 호프부르크 왕궁 주변 공원에도 모짜르트 동상이 참 유명하죠! 모짜르트가 비엔나라는 도시에 준 영향은 참 큰 것 같습니다. 모짜르트에 대해 따로 포스팅을 올리고 싶을 만큼 이번 여행에서 모짜르트에 대해 알아간 것 이 가장 인상깊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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