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_오스트리아] 비엔나, 빈 호프부르크왕궁 Sisi Museum 시시 뮤지엄 후기

안녕하세효…
오늘은 오스트리아 빈
비엔나에서 방문한 씨씨뮤지엄에 대해 소개할게요!
오스트리아는 여러 왕궁들을 박물관으로 활용하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https://youtu.be/lUTBhBq-J58?feature=shared
호프부르크 왕궁의 역사적 배경
뮤지엄은 호프부르크 왕궁 내에 위치해 있어, 방문객들은 엘리자베트 황후의 삶뿐만 아니라 당시 합스부르크 왕가의 역사를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왕궁은 합스부르크 가문의 거처였으며, 현재 오스트리아 대통령의 공식 관저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호프부르크 왕궁의 시시 뮤지엄(Sisi Museum)은 오스트리아 빈(Vienna)에 위치한 박물관으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엘리자베트 황후(Empress Elisabeth,
흔히 "시시(Sisi)"라고 불림)의 삶과 관련된 유물과 이야기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영어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요.
뭔가 이 공주의 인생이 얼마나 기구한지,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어떻게 미모관리를 했는지에 대한 내용들이었는데,
별로 기구하진 않고... 정말 호화롭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부유했던 역사를 가진 나라의 공주는 이정도를 기구하다고 하는 군.. 하는 정도의 생각?
시시의 개인 물품
뮤지엄에서는 엘리자베트 황후의 드레스, 보석류, 우아한 패션 아이템, 생활용품 등 그녀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개인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시시의 매우 섬세한 코르셋과 패션에 대한 열정이 잘 드러난 의상들이 눈에 띕니다.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못찍었는데요!!
허리가 정말 얇습니다!!!!! 정말 화려한 드레스들과 보석들이 아름다웠어요.
왕궁의 방들

재밌었던 방을 한번 글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1. 황후의 화장실 (Empress Elisabeth's Dressing Room)
이 방은 엘리자베트 황후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던 화장실로, 그녀의 섬세한 미용과 건강 관리에 대한 집착을 잘 보여줍니다. 시시는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매우 철저한 미용 및 운동 루틴을 따랐습니다. 이곳에는 황후가 사용한 다양한 뷰티 제품, 빗, 거울, 헤어 액세서리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당시의 아름다움에 대한 그녀의 집착을 엿볼 수 있습니다.
2. 황후의 체육관 (Exercise Room)
엘리자베트 황후는 매우 활동적이었으며, 규칙적인 운동을 좋아했습니다. 그녀는 종종 승마, 하이킹, 체조 등의 운동을 즐겼고, 이 방은 그녀가 매일 운동을 위해 사용한 체육관입니다. 방 안에는 체조 장비와 그녀가 사용했던 기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시시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체력 단련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으며, 이러한 생활 방식은 당시의 황후로서는 매우 독특한 것이었습니다.
화장실과 체육관에서 하루에 3시간 이상을 보냈다고 하네요.
3. 왕실 욕실 (Royal Bathroom)
이 방은 호프부르크 왕궁 내에서 시시가 개인적으로 사용했던 욕실입니다. 당시로서는 매우 드물게 욕조와 샤워 시설이 설치된 현대적인 욕실로, 그녀의 건강과 위생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보여줍니다. 이 방에서는 황후가 하루에 몇 시간씩 머물렀다고 전해지며, 그녀의 아름다움과 건강에 대한 노력의 일부를 엿볼 수 있습니다.
4. 황후의 방 (Empress's Apartments)
이 방들은 엘리자베트 황후가 거주했던 개인 아파트입니다. 황후의 침실과 거실로 구성된 이 방들은 당시 합스부르크 왕가의 생활을 잘 보여주며, 특히 그녀가 사용한 가구와 장식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방 안에는 황후가 즐겨 읽던 책, 시집, 개인적인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어, 그녀의 문학적 취향과 내면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놀라웠던 점이 있다면, 의외로 침대들이 다 싱글사이즈에요.
5. 왕실 응접실 (Imperial Reception Rooms)
이곳은 합스부르크 왕가가 공식 행사나 귀빈 접대에 사용했던 방들입니다. 황실 응접실은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으며, 대형 샹들리에, 고급 가구, 금박으로 장식된 벽지와 천장이 특징입니다. 시시 뮤지엄의 일부로 전시된 이 방들은 합스부르크 가문의 권위와 위엄을 상징하며, 엘리자베트 황후가 참석한 주요 행사나 연회를 기념하는 공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6. 엘리자베트 황후의 사진실 (Elisabeth's Photo Room)
엘리자베트 황후는 당대 최고의 미모를 자랑했으며, 사진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기록하는 데 큰 관심이 있었습니다. 이 방은 그녀의 사진들이 전시된 공간으로, 당시의 사진 기법과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황후가 좋아했던 포즈, 의상, 헤어스타일을 엿볼 수 있으며, 그녀의 외모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극적인 이야기

시시는 매우 자유롭고 독립적인 성향으로 당시 황실의 엄격한 규율에 종종 반발했습니다. 또한 그녀의 삶은 개인적인 비극으로 가득했으며, 1898년 제네바에서 한 무정부주의자에게 암살당하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뮤지엄에서는 이러한 이야기들을 통해 그녀의 복잡한 내면 세계를 조명합니다.